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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교도소 농장’ 후원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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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ricasarang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18-12-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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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보도이후 3년 동안 성금 3억원


"3년 동안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어요. 재소자들이 교도소에서 일을 해 가족을 부양하고 있어요."


사랑의곡식재단 실무책임자 김용진(54) 목사는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아프리카 동남부에 자리한 작은 나라 말라위 교도소에서 펼쳐지는

'교도소 농장-사랑의 곡식 프로젝트'(Crops of Love Project) 사연(본보 2006년 4월27일 25면)이 알려지자 독자들의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14일 현재 사랑의곡식재단에는 3억 원의 성금과 농기구 등이 답지했다.

   
또 이름 모르는 이들의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년 동안 사랑의 곡식재단에 쏟아진 사랑은 다양했다. 한 성도는 "써야 할 곳이 있지만 아프리카 교도소 농장 사역이 더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은행 계좌를 통해 1000달러를 선뜻 내놨다. 

   
서울영동교회와 서울교회 성도들은 1만5000∼2만5000달러를 보내왔고 대양상선 사장 정유근 장로는 1만 달러를 후원했다.

동양물산은 트랙터를 아주 싼값에 제공했고 현대자동차와 대동공업은 곡물 수송용 트럭과 경운기, 양수기, 펌프 등을 후원했다.

   
영등포교도소 등 교도관 신우회 회원들도 매달 선교비를 보냈다.

김 목사는 이들에 대해 "모두 하나님이 보내신 선한 사마리아인들"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물질적인 후원 외에도 아프리카를 걱정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더 큰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교도소 수용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분, 당장 농기구를 보내겠다는 분, 심지어 돼지저금통을 털어 성금을 보낸 어린이도 있었어요.

아프리카 교도소의 딱한 실정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는 한국 수용자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가슴이 찡해져 엉엉 울었답니다."


아프리카 수용자들의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실시 중인 이 프로젝트는 교도소 인근 농지에 수용자들이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인분으로

퇴비를 만드는 일을 지원하는 것이다. 농작물의 반은 교도소 내부에서, 나머지는 보육원이나 병원, 양로원 등 열악한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수용자들은 매달 어느 정도의 급여를 받는 데, 적은 돈이지만 교도소 바깥의 가족을 부양하게 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종사함으로써 출소 후에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훈련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 계획은 아프리카인들의 인식에 변화를 가져와 대륙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는 게 김 목사의 분석이다. 

   
현재 말라위 인근의 모잠비크 탄자니아 짐바브웨 잠비아에서도 이 프로젝트 실시를 검토 중이다.


김 목사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지역은 경제난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가 수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급식비를 삭감하고 있으며 교도소 상당수는

수용자들에게 하루 한 끼 옥수수 죽을 제공하고 있다. 교도소 수용 인구는 평균 150%로 과밀 상태이다.


기사입력 2009-04-14 15:10  |  국민일보
기사원문 보기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256835&cp=nv